덕질/기타

슬레이어즈 신장판 6권 감상 후기

고형이 2021. 11. 11. 01:01

이번권에서는 뒤진줄 알았던 즈마가 부활하고 세이그람까지 나타나서 와 저걸 어떻게 이기지!?하지만 막판에는 결국 이긴다.
하지만 이번편에는 엄청난 반전이 있었는데 즈마가  리나를 끌어들이기 위해 미끼로 이용했던게 자기자신이라는 점이었다. 복수를 위해 세이그람과 융합한것까지는 그래 그럴 수 있지 했는데 러독이 즈마와 동일인물이라고 밝혀지는 부분에선 진짜 소름돋음. 결국 왜 그런짓을 했는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암살자로서의 어울리는 최후라서 저런 선택을 한 게 아니었을까..☆



그리고 내가 또 놀랐던 부분

6권 에필로그 부분인데

애니에선 리나가 제로스의 정체를 후반에 알았던걸로 기억함. 19화였나 제로스가 가브한테 줘터지고 있을 때  가브한테 가브플레어(ㅋㅋ)를 쏘면서 약한애 괴롭힌다고 뭐라 했을때 가브가 쟤는 우리 다섯심복을 제외하고 가장 강하다고 코웃음치며 정체 밝혀줘서 알았는데

원작에선 리나가 제로스와 단둘이 만나서 이야기하는게 나옴. 제로스가 본인 정체를 스스로 밝히는것도 놀랐지만 리나도 제로스 정체를 '처음부터' 알았다고 함.

리나가 애니에선 기승전 드래곤 슬레이브를 날려서 그렇지 원래 머리쓰면서 싸우는 지능캐인데 솔직히 저게 당연한거지. 제로스 뿐만 아니라 리나도 원작을 먼저 접한 사람들은 애니메이션에서의 리나를 보고 실망했을거 같음.


애니에선 어영부영 넘어갔지만 저렇게 구체적으로 정체를 밝히는 것도 발린다. 하 역시 소설책 사길 잘했어. 리나와 제로스가 애니에서 장난스럽게 나오는건 봤어도 단둘이 진지하게 대화 나누는 장면은 없었던거 같은데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니까 되게 새롭다.

이부분 역시 애니에 없었던 부분.
헬마스터 계획이 저땐 밝혀지지 않았지만 제로스는 저 계획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했음
그리고 저런 부분이 더 제로스 답다. 쟤정도급이면 솔직히 리나정도되는 인간은 개미만도 못한 느낌이었을텐데 당연히 하찮게 느껴졌겠지
리나 성격 알면서도 지켜야 할 가치가 있나 테스트해봤다고 하는것도 역시 강자의 여유가 느껴지고ㅋㅋㅋ

생각 날 때 마다 한권씩 읽는데 소설책도 애니화 됐으면 좋겠다. 볼수록 원작 스토리랑 캐릭터성이 더 매력있게 느껴짐. 근데 애니도 조만간 재탕하고 싶고ㅋ 바쁘다 바빠ㅋㅋㅋ